소금물에
라면 먹는 느낌?
삿포로 이치방 슈림프
라면(Sapporo Ichiban Shrimp cup)을 리뷰하겠습니다.
‘삿포로 이치방’은 일본의 산요식품㈜의 브랜드명 입니다. 이 ‘삿포로 이치방 슈림프’는 ‘마루찬
인스턴트 런치’와 마찬가지로 미국 내에서 제조, 판매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그렇기에 아무래도 미국인의
입맛과 취향에 맞춰서 제품이 나오고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마루찬 인스턴트 런치’의 3배정도 더 비싼 가격에 어떠한 품질을 보여줄까요?
미국쪽 위키에서 보면
위의 브랜드는 일본의 삿포로 지역과 아무 관계가 없으며, 산요식품 본사는 도쿄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하고 있지 않는 것과 같은 개념일까요? (아재개그 죄송)
이 제품도 스티로폼 컵을
비닐로 한번 씌운 뒤 종이로 감싼 특이한 형태입니다. 이런 것은 아무래도 과대포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총 중량은 64g, 칼로리는 290kcal, 나트륨의 량은 1,700mg입니다. 나트륨의 양이 사이즈에 비교해서 좀 많은 편이군요.
원재료의 경우 냉동건조새우가
1.94%입니다. 분말스프에는 닭고기 스프향이 있는데 일본의
‘시오라멘’(소금라면)과
비슷한 느낌일 것 같습니다.
내용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가늘면서 넓적한 면과
분말스프, 그리고 건더기들이 있습니다. 새우맛 라면이니 새우가
있는 것은 이해하는데 왠 옥수수콘이 들어 있는 건지? 라면의 건더기스프에 옥수수가 들어있는 것은 본
적이 처음이라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조리법은 일반적인 컵라면들과
같은 ‘끓는 물을 표시선까지 붇고 3분’입니다. 성질이 급한 저는 2분 20초쯤에 비닐뚜껑을 열었습니다.
조리된 라면의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국물이
상당히 맑습니다. 국물의 맛은 깔끔한 편인데, 그것이 너무
심해서 그냥 소금물 같습니다. 게다가 꽤 짜기까지 하구요.
면발을 살펴보겠습니다.
가늘고 납작한 면발입니다. 국물을 흡수해서 양이 꽤 많습니다만 쫄깃한 맛은 느끼기 어렵습니다.
새우조각의 모습입니다. ‘마루찬 인스턴트 런치’와 비교한다면 크지만 그래도 작은 편입니다. 비교대상으로 같이 올려둔 옥수수콘을 보시면 사이즈가 대충 짐작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맛평가
1.
면발 평가: 5/10
2.
스프 평가: 3/10
3.
기타 평가: 5/10
4.
가성비: 1/10 (개당
$1.98, 1,800원에 구입)
※추천도: ★ 1.0점
1. 면발 평가: ‘마루찬 인스턴트 런치’를 먹는 그 느낌입니다. 면의 양이 많아서 좋긴 한데, 푹 퍼진 느낌? 미국인들의 입맛에는 이런 불어터진 느낌을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취향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2. 스프 평가: 스프에 특별한 향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맛을 좀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었는데 그 맛이 그냥 소금물 맛이네요. 그리고
나트륨 함량이 높은 만큼 상당히 짭니다. 실망스러운 맛이었습니다.
3. 기타 평가: 쫄깃하게 씹히는 새우는 맘에 듭니다. 그 밖의 존재들은 모두 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가성비: 극악입니다. 미국에서도 거의 2달러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마트에서 1,8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가격에 이 라면이라니요! 수입업체
분께 진심으로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 라면은 수입대상에서 제외시키세요.
5. 추천도: 제 입맛과 다른 분도 계실테니 최대한 긍정적으로 평가하겠습니다. 미국
아마존에서 이 ‘삿포로 이치방 슈림프 컵’은 12개들이 상자로 $23.80 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수요가 있기에 공급도 있겠죠. 뭐,
미국인들은 좋아하나 보죠.
꼭 American Style을 원하신다면 저는 ‘마루찬 인스턴트 런치
슈림프’ 쪽을 추천하겠습니다.
6. 라이벌: ①마루찬 ‘인스턴트 런치 슈림프’, ②농심 ‘새우탕면’
해당라면의 홈페이지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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