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4

닛신 라오 쇼유라면(日清ラ王 醤油)


전문점 안 부러운 훌륭함!


 닛신 라오 쇼유라멘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まるで、生めん(마치, 생면).' 면발에 신경을 많이 쓴 것처럼 보이는 겉봉지 입니다. ‘마치‘~처럼이란 뜻이겠죠.

 
(위의 마치가 아닙니다)

 닛신식품()1948년 인스턴트라면을 처음으로 만든 회사입니다. 라면덕후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양성분표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02g의 총 중량에 342kcal 열량, 나트륨 2,300mg입니다. 계속 느끼는 건데 확실히 국물을 섭취하는 것은 자제해야지 싶습니다.

 원재료들을 보겠습니다.




 세이멘 쇼유와 비교하면, 스프에 치킨엑기스등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멘마파우더가 있는데 (‘멘마는 죽순을 염장한 음식입니다) 이 부분이 좀 특이하네요. 고명으로 올라와서 아작아작 씹히는 멘마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그것을 스프에 넣다니? 어떤 맛일지 예상이 어렵습니다.

 내용물을 살펴보겠습니다.




 튀기지 않은 면과 액체스프, 2가지뿐 입니다. 아무래도 썰렁해 보일 듯싶어서 조리 후 위에 올릴 계란과 파 등을 따로준비하였습니다.

 조리법은 특이한 방식입니다. ‘세이멘시리즈와 같은, 면만 따로 삶고 그릇에 액체스프를 넣은 뒤에 면과 면수를 붇는 방식 입니다.




 500ml4분을 삶으라고 하였지만 꼬들꼬들한 면발을 좋아하기에 30초 줄인 330초만 삶겠습니다.

 그릇에 담은 액체스프의 모습입니다.




 투명한 소스 안으로 검은 색의 간장소스가 보입니다.


 조리 후의 모습입니다.




 스프의 색깔은 세이멘 쇼유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아주 약간 더 맑은 빛이긴 하네요. 그리고 국물 위로 기름이 상당히 많습니다.

 면발을 살펴보겠습니다.




 동그랗고 가느다란 면발입니다. 마지막 젓가락질까지 면이 불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맛평가


 1. 면발 평가:  9/10

 2. 스프 평가:  8/10

 3. 기타 평가:  0/10 (건더기 스프 無)

 4. 가성비:      7/10 (개당 105, 1,680원에 구매)

 추천도: ★★★☆ 3.8


 1. 면발 평가: 마루찬의 세이멘과 비교하면, ‘라오쪽이 아주 약간 면이 더 가느다란 편입니다. 하지만 면의 쫄깃함은 좀 더 나은 수준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가느다란 면임에도 불구하고 스프의 맛을 많이 흡수하며 훌륭한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2. 스프 평가: 국물위에 기름이 상당히 많이 떠 있습니다. 시각적인 면에선 느끼할 것이라 예상이 되었는데 정작 맛을 보니 느끼함은 크지 않았습니다. ‘세이멘 쇼유와는 상대적으로 좀 더 깔끔한 느낌입니다. 그냥 우리나라의 일본라멘 전문점에서 먹는 쇼유라멘수준 정도 랄까요? 짭짤한 간장 맛이 일본라멘에 익숙하지 못하신 분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무난한 맛이라 생각합니다.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서 김치와 함께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으나 나트륨 함량이 많은 라면이다보니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3. 기타 평가: 일본의 봉지라면에는 건더기 스프가 없습니다. 조금은 실망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4. 가성비: 구매대행으로 구입했기에 1,680원은 역시 부담스러운 가격인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전문점수준의 맛을 보여주는 면과 스프에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5. 추천도: 이것 저것 고명을 만들어 올려서 먹는다면 전문점 못지 않는 괜찮은 수준의 일본라멘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걸로 일본라면가게를 차리면 돈 좀 벌지 않을까 망상도 해봅니다.) 일본의 봉지라면은 우리나라의 것보다 작은 편이기도 해서, 일본으로 여행을 가신다거나 할 때 몇 개 정도 사오시는 것도 부담이 없을 것이라 봅니다.
 세이멘 쇼유와 비교한다면 저의 경우 라오 쇼유쪽을 더 추천합니다. 이쪽이 제 입맛에 좀 더 맞네요. 저렴하게 일본라멘을 즐기고 싶으실 때 추천합니다.


해당라면의 홈페이지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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