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9

페양그 '소스 야끼소바(ペヤングソースやきそば) Peyoung Sauce Yakisoba'


우스터소스에 버무린 라면

 

 페양그의 ‘소스 야끼소바(ペヤングソースやきそば)’를 리뷰하겠습니다.

 


 야끼소바(きそ)는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볶음국수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은 기름에 야채와 고기, , 숙주나물등을 볶은 뒤에 계란후라이와 파래김가루를 뿌려서 완성하는 면요리로, 일본에서 2차세계대전 패전 이후 야시장에서 판매되던 서민음식이라고 합니다. 역사가 그다지 긴 요리는 아닙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인스턴트 야끼소바는 페양그가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제조사는 마루카 식품㈜(まるか食品株式)’으로 야끼소바 라면과 부동산임대업을 주 업종으로 하고 있습니다. (왠 부동산임대업?)

 그러면 본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를 보겠습니다.

 


 총 중량은 120g, 544kcal에 나트륨 함량은 1,400mg입니다. 원재료들의 경우 우스터소스가 눈에 띕니다.

 겉의 비닐을 뜯어내자 조리순서가 적혀있는 비닐이 보입니다.


 

 조리법은 에서 선까지 비닐을 벗긴 후 면과 건더기 스프(かやく)를 넣고 끓는 물을 붇고 3분 뒤, 남은 물을 버리고 나머지 스프들을 부어서 먹는 방식 입니다.

 내용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네모난 용기에 맞게 제작된 네모모양의 면과 검은색 야끼소바소스, 참깨와 파래김가루가 들어간 후리카게, 스파이스스프, 건더기 스프가 있습니다.

 건더기 스프의 내용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조 양배추들이 많군요. 원재료에서 닭고기라고 했던 고기 조각들도 좀 있습니다.

 이제 조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끓는 물을 용기에 붇고,


 

 3분 후 윗부분을 뜯어내서,


 


 남은 물을 버립니다. 이 방식은 할 때 마다 느끼지만 확실히 편합니다.


 

 야끼소바 소스를 면 위에 붇습니다. 점성이 매우 낮은 소스로 새콤한 향이 엄청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불판 위에서 볶지 않았기에 맛이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시각적으론 먹음직스럽네요.


  

 

맛평가

 
 1. 면발 평가:  6/10

 2. 소스 평가:  6/10

 3. 기타 평가:  7/10

 4. 가성비:     4/10 (개당 170, 2,880원에 구매)

 추천도: ★★☆ 2.5
 

 1. 면발 평가: 라면 특유의 쫄깃함은 우리나라의 라면과 비교하면 적은 편입니다. 특별히 좋은 느낌이나 특이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2. 소스 평가: 우스터 소스를 기반으로 한 새콤한 소스는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친구의 경우는 냄새를 맡자마자 인상을 찡그리더군요. 우리나라사람들에겐 좀 생소한 느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기타 평가: 닭고기로 생각되는 고기조각들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건더기 스프(かやく)에 양배추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밥수저로 2수저 정도의 양이랄까요? 남은 물을 버리는 방식이 편리해서 그럭저럭 점수인 7점을 줍니다.

 4. 가성비: 이 라면을 먹으면서 계속 머리 속에서 떠오른 것은 그냥 사리면을 한 개 사서 우스터소스에 비벼먹으면 비슷한 느낌이겠다.’ 였습니다. 가성비가 좋지 못합니다.
 또한 야끼소바 전용 면을 사용하시길 원하신다면 우리나라의 둘마트에서 3인분을 2,9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링크) 이러한 사유로 2,880원의 페양그의 야끼소바는 가성비에서 낮은 평가를 줄 수 밖에 없군요..

  5. 추천도: 우리나라 가격으로 1,000원 정도면 한 번쯤 시식을 추천하겠습니다만,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라면이기에 구매대행으로 2,880원에 구매를 해야 하기에 가격적인 면에서 추천은 어렵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친구들 선물용으로 사오시는 것도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에겐 생소한 우스터 소스의 면요리는 취향을 좀 탈 것 같기 때문이죠. 이러한 이유들로 낮은 추천점수를 줍니다.

 6. 라이벌: 닛신 ‘UFO 야끼소바마루찬 야끼소바‘E마트 야끼소바이츠키 야끼소바

 

 해당 제품의 홈페이지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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