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먹는 맛있는 스파게티
오뚜기의 ‘콕콕콕 스파게티’를 리뷰 하겠습니다.
오뚜기에서 컵라면의 윗부분
비닐을 젓가락으로 콕 찍어서 구멍을 낸 뒤에 물을 버려서 소스에 비벼먹는 몇 가지 라면시리즈들이 탄생 하였습니다.
저의 경우 이러한 방식은
용기 안의 뜨거운 물이 흘러나와 손을 데이거나, 물을 따라 버리는 구멍이 용기 안의 면에 막혀서 잘
나오지 않는 불편함 등이 있어서 좋아하지 않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이후로 컵라면을 익힐 때 사용한 뜨거운 물을 버리는 새로운 방법의 라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방식은 일본의 ‘야끼소바 컵라면’에서 이전부터 사용하던 방식이긴 했습니다) 이 새로운, 편리한 방식을 사용한 ‘콕콕콕 스파게티’라면을 알아보겠습니다.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를
살펴보겠습니다.
총 중량은 120g, 485kcal의 열량과 730mg의 나트륨 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리뷰했던 라면들 중에서 가장 낮은 나트륨 입니다.
원재료들의 경우 ‘토마토 페이스트’와 ‘토마토
분말’이 눈에 띕니다. 명색이 스파게티 라면이기에 토마토가
들어있네요.
내용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동그랗게 말린 면과 3가지 스프가 있습니다. 액체스프와 건더기스프, 분말스프가 그것들인데요, 아마도 액체스프는 ‘토마토 소스’, 분말스프는 ‘체다치즈
혼합분말’로 보입니다.
건더기스프를 먼저 보겠습니다.
콩고기로 보이는 고기
조각 몇 개와 건조당근, 건조 옥수수콘이 보입니다. 옥수수콘이
조금 당황스럽지만 스파게티니까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겠습니다.
얼핏 보면 고추장 같습니다만
당연히 아닙니다. 토마토 소스인데요, 냄새가 고급지진 않습니다. 좀 저렴한 토마토소스 냄새라고 할 수 있겠네요.
분말스프 입니다.
물을 버리는 새로운 방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스티커처럼 볼록 나온
부분을 뜯어내니 기다란 구멍이 여러 개가 보입니다. 이 곳으로 라면 삶은 물을 버리는 데요. 구멍이 커서 라면의 면으로 구멍이 막힐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뜨거운 물을 붇고
4분 후에 물을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히 편리하군요. 물이 쭈욱 빠져나오니 옆으로 새어나올 일도 없을 듯 합니다.
물을 모두 버린 후 액체스프와
분말스프를 넣고 비빈 상태 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왠지 비빔면과
비슷한 모양새입니다만 분명 스파게티 라면이 맞습니다.
면발은 일반적인 라면의
동그랗고 가는 면 입니다.
맛평가
1. 면발 평가: 7/10
2. 소스 평가: 8/10
3. 기타 평가: 7/10
4. 가성비: 9/10 (마트 가격 개당 800원)
※추천도: ★★★★ 4.0점
1. 면발 평가: 면의 쫄깃함이 일품입니다. 컵라면으로서 이런 수준의 면발은 칭찬해줄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파게티 라면을 지향한다면 조금 더 면을 스파게티와 비슷하게 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2. 소스 평가: 케챱 같은 액체스프에 분말스프의 치즈가루가 상당한 맛과 향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치즈가루의 맛이 조금 약해서, 액체스프에 묻히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치즈가루는 소스의 주재료가 아닌 풍미를 증가시키려는 이유에서 존재하기에 충분히 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새콤하면서 고소함이 살짝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3. 기타 평가: 건더기스프가 좀 부실합니다. 고기조각으로 보이는 건더기는 특히 맛이
없구요. 낮은 점수를 부여해야 마땅하나 물을 버리는 방식의 편리성으로 7점을 줍니다.
4. 가성비: 매우 훌륭합니다. 천원 미만의 가격으로 새콤달콤한 스파게티의 느낌을 훌륭히
살린 라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문점이나, 집에서 소스를
구입해서 요리하는 스파게티를 비교한다면 맛이 한참은 떨어집니다만, 800원에 이정도 수준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마트에서 자주 할인행사도 하니 그 때에 구매하신다면 가성비 만큼은 매우 만족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5. 추천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 스파게티 전문점과는 당연히 비교대상도 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인스턴트 라면의 기본인 ①저렴한 가격, ②간단한 조리법, ③훌륭한 맛, 이 세가지를 기준으로 평가할 때 매우 훌륭한 추천라면입니다.
해당 제품의 홈페이지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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