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움+새콤함의 조화
태국의 ‘Thai President Foods
Public Company Limited’ 에서 나온 ‘마마 똠양꿍’ 컵라면을 리뷰 하겠습니다.
‘똠양꿍’은 한마디로 정의하자만 태국식 새우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똠양꿍 라면’은 태국식 ‘새우탕면’을 생각하면 될 듯하네요. 물론 맛으로는 우리나라 새우탕면과는 전혀
다른 음식입니다.
‘Thai President
Foods’는 태국에서 매우 유명한 기업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거의 ‘농심’ 정도 될 듯한데요. 홈페이지도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어서 동남아시아 음식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둘러볼만합니다. (☞홈페이지)
‘마마 똠양꿍’ 컵라면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영양성분표과 원재료를
먼저 보겠습니다.
70g의 총 중량과 317kcal의 열량, 1,350mg의 나트륨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원재료에는 레몬향의 천연착향료와 레몬그라스, 라임잎이 눈에 띕니다. 스프의 맛이 시큼할 것 같습니다.
내용물들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컵안에 건조 부추들이
면과 함께 있습니다. 얼핏 보면 파 같습니다.
분말스프의 경우 꽃소금처럼
알갱이들이 큽니다.
액상스프는 점도가 고추장
같습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서 짜내야 나오네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면은 가느다란 면발에
약간 푸석한 면발입니다.
국물은 매우 맑습니다. 표면위로 고추기름이 떠 있는 정도 입니다.
맛평가
1. 면발 평가: 6/10
2. 스프 평가: 8/10
3. 기타 평가: 7/10
4. 가성비: 5/10 (개당 1,350원에 구매)
※추천도: ★★★ 3.0
1. 면발 평가: 상당히 가는 면입니다. 조리방법에는 3분이라 적혀있지만 2분정도로도 충분히 익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쫄깃함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마루찬의 ‘’인스턴트 런치’의 면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2. 스프 평가: 상큼한 레몬향이 매우 강렬합니다. 라면에서 레몬향을 느껴본 것은
처음이라 매우 어색한데요, 먹다 보니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스프의
맛은 매움과 동시에 새콤한 맛인데요, 이 또한 어색하기 짝이 없었으나 먹다 보니 나름 괜찮았습니다.
어색함과 친근함이 같이
느껴지는 오묘한 맛이었습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이 오묘함은 같이 먹던 친구의 한 마디에 정리되었습니다. “신 김치로 만든 김치찌개 맛이다!” 네, 레몬향을 제외하면 정말 비슷한 느낌입니다. 스프의 신 맛으로 라면의
전체적인 뒷맛도 깔끔합니다.
태국을 여행할 때 ‘똠양꿍’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는다고 하는 데 그 이유가
있군요.
3. 기타 평가: 라면의 건더기는 좀 부실한 편입니다만, 야외에서 먹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들어간 플라스틱 포크는 맘에 듭니다.
4. 가성비: 미국 아마존에서 $1.36에 팔리는 것을 볼 때 우리나라에서만 비싸게
판다거나 하는 것은 아닐 듯 합니다. (☞링크) 하지만
가난뱅이 입장에선 조금만 가격이 낮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5. 추천도: 태국에서 ‘똠양꿍’을
먹어본 적이 없다 보니 이 라면이 어느 정도 실제 ‘똠양꿍’의
맛을 재현했는지 말씀 드릴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한번쯤 태국의 맛을 느껴보고 싶을
때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해당 제품의 홈페이지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English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