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4

'마마 똠양꿍' 컵라면 (MAMA Shrimp-Tom-Yum CUP)


매움+새콤함의 조화

 

 태국의 ‘Thai President Foods Public Company Limited’ 에서 나온 마마 똠양꿍컵라면을 리뷰 하겠습니다.



 똠양꿍은 한마디로 정의하자만 태국식 새우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똠양꿍 라면은 태국식 새우탕면을 생각하면 될 듯하네요. 물론 맛으로는 우리나라 새우탕면과는 전혀 다른 음식입니다.
 ‘Thai President Foods’는 태국에서 매우 유명한 기업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거의 농심정도 될 듯한데요. 홈페이지도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어서 동남아시아 음식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둘러볼만합니다. (홈페이지)


 마마 똠양꿍컵라면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영양성분표과 원재료를 먼저 보겠습니다.

 


 70g의 총 중량과 317kcal의 열량, 1,350mg의 나트륨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원재료에는 레몬향의 천연착향료와 레몬그라스, 라임잎이 눈에 띕니다. 스프의 맛이 시큼할 것 같습니다.

 내용물들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봉지를 열어보니 2개의 스프와 접이식 플라스틱 포크가 있습니다. 야외에서 먹을 때 매우 편리할 것 같습니다.

 컵안에 건조 부추들이 면과 함께 있습니다. 얼핏 보면 파 같습니다.



 
 보라색 비닐은 분말스프이고 주황색 비닐은 액상스프입니다.


 분말스프의 경우 꽃소금처럼 알갱이들이 큽니다.


 
 고추가루와 새우도 같이 들어 있습니다.


 액상스프는 점도가 고추장 같습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서 짜내야 나오네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새우 건더기가 매우 작습니다. 하지만 쫄깃해서 맛은 좋네요.

 면은 가느다란 면발에 약간 푸석한 면발입니다.


 


 국물은 매우 맑습니다. 표면위로 고추기름이 떠 있는 정도 입니다.


 

 

맛평가

 
 1. 면발 평가:  6/10

 2. 스프 평가:  8/10

 3. 기타 평가:  7/10

 4. 가성비:     5/10 (개당 1,350원에 구매)

 추천도: ★★★ 3.0

 
 1. 면발 평가: 상당히 가는 면입니다. 조리방법에는 3분이라 적혀있지만 2분정도로도 충분히 익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쫄깃함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마루찬의 ‘’인스턴트 런치의 면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2. 스프 평가: 상큼한 레몬향이 매우 강렬합니다. 라면에서 레몬향을 느껴본 것은 처음이라 매우 어색한데요, 먹다 보니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스프의 맛은 매움과 동시에 새콤한 맛인데요, 이 또한 어색하기 짝이 없었으나 먹다 보니 나름 괜찮았습니다.

 어색함과 친근함이 같이 느껴지는 오묘한 맛이었습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이 오묘함은 같이 먹던 친구의 한 마디에 정리되었습니다. “신 김치로 만든 김치찌개 맛이다!” , 레몬향을 제외하면 정말 비슷한 느낌입니다. 스프의 신 맛으로 라면의 전체적인 뒷맛도 깔끔합니다.

 태국을 여행할 때 똠양꿍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는다고 하는 데 그 이유가 있군요.

 3. 기타 평가: 라면의 건더기는 좀 부실한 편입니다만, 야외에서 먹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들어간 플라스틱 포크는 맘에 듭니다.

 4. 가성비: 미국 아마존에서 $1.36에 팔리는 것을 볼 때 우리나라에서만 비싸게 판다거나 하는 것은 아닐 듯 합니다. (링크) 하지만 가난뱅이 입장에선 조금만 가격이 낮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5. 추천도: 태국에서 똠양꿍을 먹어본 적이 없다 보니 이 라면이 어느 정도 실제 똠양꿍의 맛을 재현했는지 말씀 드릴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한번쯤 태국의 맛을 느껴보고 싶을 때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해당 제품의 홈페이지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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