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이라면(Ramen E Ramen)

이마트의 PB제품인 ‘라면이라면’을 리뷰 하겠습니다.

 

  

 2015년부터 이마트에서는 ‘노 브랜드’라는 브랜드(?)로 저렴하고 그럭저럭 쓸만한 품질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모 싸이트에서 초코렛과 감자칩 등의 스낵이 가성비가 매우 훌륭하다는 평이 나오면서 노브랜드 초코렛이 제가 사는 부근 이마트에서 매진되는 등(크흑, 내가 먹을려구 그랬는데..)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그 ‘노브랜드’와는 아무 관련이 없긴 하지만, 이마트 자체상품에 좋은 이미지가 있기에 이 ‘라면이라면’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현재 이마트에서 5개들이 포장으로만 판매중이며 가격은 3,680원 입니다. 개당 736원 이군요. 판매는 이마트가, 제조는 오뚜기 입니다.

 

 성분표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봉지당 115g으로 열량은 490kcal, 나트륨은 1,690mg 입니다. 일반적인 봉지라면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재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어, 계란블럭? 계란블럭이 있군요. 오뚜기에서 나온  ‘참깨라면’에도 계란블럭이 있죠.

 

 포장지를 열어서 내용물들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네모난 면, 분말스프, 계란블럭이 있습니다. 오뚜기의 ‘참깨라면’에는 위의 내용물들에 조미참기름이 추가되어있죠. 어쩐지 오뚜기 참깨라면의 하위호환버전 같습니다.

 

 계란블럭을 꺼내보겠습니다.

 

 

 으음. 참깨라면에 들어가는 그 모양 그대로군요.

 

  분말스프를 물에 풀어보니 건조파 들이 물 위에 떠오릅니다. 분말스프 안에 같이 있었군요.

 면과 계란블럭을 모두 같이 냄비에 넣고 3분 32초를 끓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면발은 동그랗고 약간 굵은 면발입니다. 스프의 경우 주황색 빛이 나는 진한 국물로 시각적으로 봤을 때 별로 매워 보이지 않는군요.

 

 

 

맛평가

 

 

1. 면발:  8/10

2. 스프:  7/10

   매움의 정도 4/10 (신라면을 5점으로 할 때)

3. 기타:  6/10 (계란블럭이 있습니다만.)

4. 추천도: ★★★ 3.0점

 

 1. 면 평가: 동그란 면발이 탱글탱글한 것이 매우 좋습니다. 면발의 겉면이, 어떤재료 때문에 이러한 맛이 나는지 잘 모르겠으나, 상당히 매끄러운 느낌입니다. 그 덕분에 면을 대충 씹고 후루룩 삼켜버리게 되는군요. 면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다고 할 수 있기에 8점 입니다.

 2. 스프 평가: 딱히 뭔가 와 닿는 듯한 특징은 없습니다. 요즘 같이 개성이 넘치는 라면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에 무개성이 개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뭐 무난한 맛입니다. 소고기 다시다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매움의 정도는 꽤 낮은 편 입니다.

 표지에 마늘사진이 크게 있지만 마늘 맛은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3. 기타 평가: 계란블럭이 ‘라면이라면’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같은 제조사의 ‘참깨라면’에 비교하면 조미참기름의 부재가 아쉽습니다. 조리의 마지막에 추가로 첨가되면서 라면국물에 고소함과 매콤함을 부가시키는 ‘조미참기름’의 빈자리를 느끼게 해주려고 만든 라면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참깨라면’보다 가격은 낮지만 재료가 하나 빠지면서 낮아진 가격이니, 싸다라고 말하기도 어렵군요.

 4. 추천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딱 ‘참깨라면’의 하위버전입니다. 가격을 좀 더 낮춘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론 왜 이라면을 만들어서 판매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참깨라면’이 세일 할 때 그것을 구매하시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