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5

농심 새우탕면(NongShim Spicy Shrimp Cup)


 농심 새우탕면(작은컵)을 리뷰 하겠습니다.

 
 


(새우탕면 한국버전과 미국버전)

 

새우탕면 큰사발의 소형화 버전인 새우탕컵면2007년에 최초로 등장했습니다. 원작인 새우탕면 큰사발1989년에 등장한 것을 감안해 볼 때 나름대로 역사를 가진 라면으로, 아직도 농심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새우탕컵면의 타 라면들과의 차이점은 국물에서 나는 강한 새우의 향인데요. 뭐 좋게 평가하면 새우를 듬뿍 넣은 매운탕의 느낌이고, 나쁘게 평가하면 매운 새우깡의 라면화? 입니다.


(‘새우탕면봉지라면)

 
한 때 인기끌지는 못했지만 봉지라면으로도 등장했었습니다. 라면덕후인 제가 매장에서 본 기억이 없는 걸로 보아 별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것 같네요.

내용물에 대한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중량은 67g, 열량은 290kcal, 나트륨함량은 1,210mg입니다. 1일 영양소 기준치를 봤을 때 나트륨이 61%이고, 그 다음으로 높은 것이 포화지방 40%(6g)이군요.

아마도 면을 튀길 때 사용한 팜유가 원인 같습니다. 역시 건강을 생각한다면 라면은 좀 줄여야지 싶네요.ㅠㅠ

그나마 다행은 트랜스지방이 0g 이라는 사실이군요. (참고로 트랜스지방의 경우 뇌졸증, 치매, 당뇨의 원인으로 미국에선 퇴출대상입니다)

 



 

맨 밑에 눈에 띄는 새우 8.6%! ‘마루찬 런치 슈림프1.5%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내용물들의 사진입니다. 조금은 작은 듯한 면과 따로 포장된 분말스프, 면과 함께 같이 있는 건더기들이 보입니다.

건더기들로는 껍질째로 말린 새우조각 3개, 다시마, , 어묵등이 있습니다.

 


 

다시 종이컵 안에 모두 집어넣고 물을 부어 끓이겠습니다.
 



 

제품 상단의 조리법에 따라 3분을 기다립니다.

 



 

완성~이 되었습니다. 비닐뚜껑을 완전히 벗기자 새우의 냄새가 확 올라오는군요. 이 냄새는 상당히 독특해서 피씨방에서 누가 먹는다면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껍질째 들어간 새우라 식감은 별로입니다. 국물의 새우맛과 향을 강화하기 위한 건더기겠죠?

 



 
같이 들어있는 어묵조각은 씹는 맛이 좋군요. 국물을 잘 흡수해서 짭짤한 맛이 일품입니다.

 


 

면의 굵기는 일반적인 컵라면 정도입니다. 면발의 수준은 좋은 편입니다. ‘마루찬 런치슈림프보다는 씹는 맛이 좋군요.

 


 

약간의 매콤한 맛이 가미된 국물은 매우 진합니다. 스프 속의 포크가 형체도 안보일 정도니까요.

 

 

 

맛평가

 

 

1.    면발:  6/10

2.    스프:  7/10

매움의 정도:  5/10 (신라면을 5점으로 할 때)

3.    기타:  7/10 (새우다! 그것도 껍질까지 있는 새우!)

  추천도: ★★★☆ 3.8

 

1. 면 평가: 새우의 맛과 향을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기에 라면의 주인공인 면발의 특별한 장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식감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구요. 그냥 6점으로 하겠습니다.

2. 스프 평가: 스프에서 나오는 강렬한 새우향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새우를 좋아하기 때문에 새우탕면 특유의 냄새를 좋아합니다만, 제 친구의 경우 아주 싫어하더군요. (또한 새우가 벌레 같이 생겨서 싫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모두 점수에 반영하여 7점 입니다.

3. 기타 평가: 뜨거운 물에 3분 정도 조그만 새우 3조각 정도를 넣었다고 국물에서 새우맛과 향이 듬뿍 담기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분말스프에서 이 모든 맛과 향이 결정되겠지요. 하지만 기분 탓이라는 점도 있겠죠? 새우조각이 들어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높은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다만 양이 적어서 몇 번 젓가락질에 다 먹어버리는 면의 양은 역시 아쉽습니다.

4. 추천도: ‘둘마트등에서 개당 700원에 판매중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새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새우탕면을 추천합니다만, 기왕에 먹을 것 많이 먹자는 취지에서 중량은 약 50g정도 더 많으면서 가격은 150원 높은 새우탕면 큰사발쪽을 조금 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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