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1

YouUs 홍석천 매운치즈볶음면


단 하나의 아쉬움

 

 GS리테일 PB상품 홍석천 매운 치즈면을 리뷰 하겠습니다.

 


 제가 꼽아보는 이 제품의 세가지 특징들 중 첫번째는 홍석천형님의 저 도발스러운 포즈입니다.
 물론 이 제품의 개발에 홍석천형님이 참가하지 않았을 것이고 단순히 이름만 빌려주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왠지 모르게 , 내가 만든 라면을 먹으러 이리로 들어오도록 해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리로 들어오도록 해.)

 
 두번째 특징은 아주 큰 글씨로 써진 매운이라는 글자입니다. 삼양에서 출시된 불닭볶음면이 연상되는군요. 어느 정도로까지 매울지 걱정입니다.

 하지만 다행인 세번째 특징은 매운치즈볶음면이라는 점이죠.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은 지용성이라 우유나 치즈 등의 유지방이 많은 음식에 중화가 됩니다. 맛있게 매운 라면일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그러면 이 제품의 원재료와 영양성분표를 살펴보겠습니다.


 매운치즈볶음면이라는 이름답게 스프에 치즈가 1.7%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양성분은 124g의 중량에 515kcal의 열량, 1,210mg의 나트륨량이 있습니다.

 
 제품의 구성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동그란 면과 치즈분말스프, 건더기스프, 액상스프가 있습니다.

 치즈분말스프의 경우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나름 고급진 체다치즈냄새가 나는 분말스프입니다.

 

 건더기 스프의 건조양배추와 오징어입니다. 그런데 이 오징어냄새가 나쁜 방향으로 엄청 심하네요. 흡사 오래된 공중화장실에 들어선 느낌입니다.

 

 물을 버리는 방식은 좀 구식입니다. 윗 비닐두껑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어서 남은 물을 버리는데요, 이러한 방식은 구멍을 한번 잘못 뚫었다가는 골치가 아픈지라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방식입니다.


 아무튼 조심하면서 물을 버리겠습니다.

 
 조리후 면 위에 치즈분말과 액상스프를 뿌린 상태입니다.


 액상스프의 경우 꽤 매울 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만 치즈향에 묻혀서인지 잘 느낄 수 없었습니다.

 
 면은 일반적인 컵라면의 모양새 입니다.


 

 

맛평가
 

 1. 면발 평가:  7/10

 2. 소스 평가:  8/10

 3. 기타 평가:  5/10

 4. 가성비:     7/10 (개당 1,350)

 추천도: ★★★☆ 3.2

 1. 면발 평가: 면발의 식감은 평범합니다. 쫄깃한 식감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렇다고 푸석푸석하지도 않습니다. 매콤한 소스에 잘 어울리는 그럭저럭 수준의 면발이라고 생각합니다.

 2. 소스 평가: 액상스프의 매운 맛을 치즈분말스프가 완화시켜주고, 치즈분말스프의 느끼함을 액상스프의 매운 맛이 잡아주고 있습니다. 두 가지의 다른 맛이 서로를 보완하고 상승시키는, 흡사 영화 배트맨에서 조커의 “You complete me.”를 떠올리는 느낌입니다. 두 스프의 콤비가 정말 훌륭하여, 이 제품을 추천하게 하는 큰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건더기스프입니다. 도대체 이 제품에 오징어를 왜 넣었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건더기스프의 봉지를 뜯자마자 오징어냄새가 엄청나게 나는데요. 이 제품이 해물 짬뽕라면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치즈비빔면에 왜 오징어냄새가 나야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 제품에 대한 좋은 인상을 다 망쳐버리고 있습니다.

 3. 기타 평가: 최근에 출시되는 비빔면계열의 컵라면들에는 물 버리는 구멍이 스티커를 뜯어내면 나오는 방식인 데 반하여, 뚜껑비닐을 젓가락으로 쿡쿡 찍어서 그 구멍으로 물을 버리는 올드한 방식입니다.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신경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4. 가성비: 자기의 값어치는 하는 수준입니다. 물론 약간 저렴하게 판매해준다면 더 좋겠지만 말이죠.

 5. 추천도: 건더기스프를 빼고 드실 경우 별 4개는 충분히 받을 만한 추천제품입니다만, 포함하고 드실 때 느껴지는 오징어냄새는 좀 짜증스럽습니다.


 
 해당 제품은 PB제품으로, 판매처의 사이트로 홈페이지를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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