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7

마루찬 인스턴트 런치 with새우(Maruchan Instant Lunch with Shrimp)


 마루찬 인스턴트 런치 쉬림프 컵라면을 먹어보겠습니다.

 

 마루찬은 일본의 東洋水産이라는 주식회사의 브랜드네임 입니다. 일본 내에서는 라면을 비롯하여 소바, 우동, 햇반 등 여러가지 식재료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요, 우선 이번에 소개하는 라면은 그 마루찬의 미국지사에서 만든 인스턴트 런치씨리즈 중 하나인 새우맛 컵라면 입니다.

 
 


(마루찬의 로고)

 

 이 라면의 국적이 참 애매모호 합니다. ‘마루찬은 일본회사이고, ‘인스턴트 런치마루찬USA’ 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 마루찬에서는 해당 라면을 판매하지 않고 있기에 더 더욱 어렵네요. 일본라면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미국라면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우선 일단은 일본라면으로 분류하겠습니다.

 


(원산지도 미국임!)

 
 


 
우선 겉포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컵라면을 비닐로 씌운 뒤 그 것을 다시 종이로 한번 더 감싼 특이한 형태입니다. 우리나라 컵라면과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네요.
 

 



 겉의 종이를 제거해 보았습니다. 컵라면의 윗 부분에 조리법이 그림과 함께 영어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 밑쪽으로 귀여운 새우그림도 하나 있군요.
 컵라면의 사이즈는 대충 우리나라의 작은 컵라면 사이즈 정도 됩니다.

 

 이 녀석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내용물의 중량을 비교했을 때 마루찬 라면은 64그램, 신라면 컵은 65그램이니 내용물의 양도 비슷하겠군요.
 

 



 라면의 재료에 대해 알아봅시다. 뭐 이것저것 많이 들어 갔는데, 치킨브로가 눈에 띕니다. 아마도 이 라면의 국물 베이스는 닭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대충 이 라면의 맛이 짐작됩니다.

 


 
 안의 내용물을 보죠. 커다란 완두콩이 5. 당근이 여러조각, 그리고 엄청 조그만 새우튀김과 분말스프가 보입니다. 분말스프는 따로 포장되지 않고 면과 함께 같이 들어 있습니다.
 
 이제 조리법에 적힌 방법으로 라면을 끓여 먹도록 하겠습니다.
 




 조리법도 그냥 일반적인 우리나라 컵라면과 같습니다. 다만 주의사항으로 전자렌지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끓는 물에 3분이라고 써 있었으니 우선 물을 끓여서,

 

 
 눈끔표시까지 물을 부은 다음,

  




 뚜껑을 닫고 3분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라면주제가를 불러 봅니다. 뽀글뽀글 맛 좋은 라면~ 라면이 있기에 세상 살 맛나~

 


 
 면발의 굵기는 우리나라 육개장 사발면과 비슷합니다만, 국물이 맑은 축에 속합니다. 전에 포스팅한 감자면이 떠오르는 국물입니다.

 


 
 특이한 점은 이 새우튀김 건더기 입니다. 옆의 완두콩과 비교한다면 그 사이즈가 얼마나 작은지 아시리라 봅니다. 저 조그만 새우모양의 튀김에 새우가 정말 들어가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 새우 같지도 않지만 말이죠.

 
 

 

맛평가

1.    면발:  5/10

2.    국물:  7/10

3.    추천도: ★★★☆ 3.5

 
 1. 면발평가: 컵라면의 면발이 일반 봉지라면과 비교하면 좋기는 어렵겠죠. 하지만 마루찬 인스턴트 런치는 미국인의 입맛에 맞춘 탓일까요? 쫄깃함이 좀 많이 부족합니다. 면발에서는 개인적으로 낮은 평가 점수를 주겠습니다.

 2. 국물평가: 국물은 깔끔합니다. 약간의 후추맛이 있지만 매운 맛은 당연히 없고, 짠 맛도 많지 않습니다. (전혀 맵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짠 맛이 강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 밖이었습니다. 미국인들이 의외로 음식을 고를 때 건강식을 신경쓴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나트륨 함량도 1,120mg 정도 입니다. (많지만 적습니다)
 

 3. 추천도: ‘마루찬 인스턴트 런치라면을 먹으면서 놀란 점은 작은 라면용기 안에 의외로 많은 내용물 입니다. 면의 양도 용기에 꽉꽉 차 있어서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냥 한 4-5 젓가락질에 다 먹으리라 생각했던 면이 용기 밑으로 쭈욱 내려가도록 계속 이어지다니요! 우리나라 라면회사는 반성하세요!

 건더기도 작은 컵라면 치곤 상당히 튼실합니다. 완두콩의 1/4 아니 1/5 정도의 크기인데 입안에 넣으면 쫀득한 새우살이 입안에서 쫄깃쫄깃 씹히는 새우튀김은 저의 입맛에는 매우 좋았습니다. 물론 너무 작아서 새우의 맛을 느끼긴 어렵습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 생각되지만, 저 개인적으로 국물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닭육수를 베이스로 한 국물은 깔끔함 그자체 였습니다. 물론 매운 맛을 즐기는 분이라면 맘에 안 드실 수 있지만 말이죠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우리나라 라면도 좋지만 이런 외국의 라면도 가끔은 먹어볼 만 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집더하기 마트에서 64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해당 가격 정도라면 한번쯤 사먹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4. 라이벌: ①삿포로 이치방 '슈림프' ②농심 '새우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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