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면과 국물
닛신의 ‘라오 탄탄멘(ラ王
担々麺)’을 리뷰 하겠습니다.
탄탄면은 중국요리 가운데
하나로 면에 고추기름, 마늘, 돼지고기에 땅콩을 넣어서 비벼먹는
면요리 입니다. 이것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국물이 자작한 일본식 탄탄면이 되었죠. 그리고 이 제품은 바로 그 일본식 탄탄면의 인스턴트라면입니다. 흡사
이제는 거의 우리나라 요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현지화된 ‘짜장면’을
비교예시로 들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CJ에서 탄탄면이 출시되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바로는 일본식 탄탄면을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맞게 살짝 변형시킨 느낌이었습니다. 가격을 빼면 나름대로 맘에 들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링크☞)
(제일제면소 탄탄면) |
탄탄면의 맛에 대한 전반적인
특징은 매콤함입니다. 고추의 얼큰함은 우리나라 사람들에 잘 어필하는 맛이죠. 이 특징은 일본식 탄탄면도, 중국식 탄탄면도 모두 동일합니다. 일본의 닛신에서 출시한 ‘라오’ 씨리즈들이
전반적으로 제 입맛에도 잘 맞았기에 ‘라오 탄탄멘’이 꽤
기대됩니다.
우선 원재료명과 영양성분표를
살펴보겠습니다.
면은 튀기지 않은 면이며, 스프에는 간장과 돼지기름, 그리고 각종향신료들이 들어갔습니다.
이 제품의 총 중량은
97g으로, 368kcal의 열량과 2,200mg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내용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동그랗게 돌돌말린 면과
갈색의 비닐에 분말스프, 붉은 색 비닐에 조미페이스트가 있습니다.
라면위에 올릴 고명은
따로 준비하였습니다.
반숙계란, 차슈용 돼지고기, 숙주나물, 파, 그리고 청경채입니다.
이 제품은 조리방식이
특이합니다.
분말스프를 미리 넣어두고, 4분간 삶은 면과 면수를 그릇에 부어 완성시킨 뒤, 조미페이스트를
마지막에 넣는 방식입니다. 얌전히 하라는 데로 따라 했습니다.
다 만든 다음 마지막에
붉은색 비닐을 뜯어서 부었습니다. 내용물이 흡사 고추기름과 고추장같았습니다.
나머지 고명들을 모두
올린 완성된 모습입니다.
붉은 색의 고추기름이
국물 위에 떠있습니다. 꽤 매워보이지만 실제로 맛을 보니 매운 느낌은 없었습니다.
면발의 모습입니다.
오동통한 면발이 맘에
듭니다.
맛평가
1. 면발 평가: 8/10
2. 스프 평가: 8/10
3. 기타 평가: 0/10
4. 가성비: 6/10 (개당 105엔(세전), 1,680원
구매)
※추천도: ★★★☆ 3.2
1. 면발 평가: 우리나라의 중면보다 살짝 굵은 정도의 굵기에 동글동글한
면발이 식감도 훌륭하고 국물과의 어울림도 좋았습니다. 일본라멘 전문점 수준의 면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닛신의 ‘라오’씨리즈는 전체적으로 면발이 우수하다고 생각되네요.
2. 스프 평가: 일본 사이트들을 몇몇 읽어보면 ‘맵지만 맛있다’라는 평이 대다수입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안성탕면’ 수준의 매운 맛이라고 할까요? ‘일본라멘’의 맛에 익숙하지 않은, 처음 도전하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을 평가한다면
참깨 맛이 듬뿍 담긴 국물이 라유와 함께 탄탄면 특유의 매콤하고 고소한 맛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식 탄탄면을 표방한 ‘진짜진짜
라면’과 비교해 본다면 ‘라오 탄탄면’은 고소함이, ‘진짜진짜 라면’은
매콤함이 강조된 맛입니다.한가지 아쉬운 점은 라면을 먹는 도중에 국물이 잘 걸쭉해진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먹는 도중에 국물이 졸아드는 느낌입니다. 물의 조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기타 평가: 청경채와 숙주나물이 있을 때 이 제품의 맛이 더욱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부재료를 추가하지 않고 먹은 것과 추가하고 먹을 때의 맛의 차이가 꽤 있습니다. 맛있게 먹으려면 수고가 필요하네요.
4. 가성비: 비싼 가격이지만, 제품만 본다면 고급스러운 면발과 맛있는 국물의
훌륭한 라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5. 추천도: 저렴하지 못한 가격과 약간의 수고가 필요한 라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은 맛볼 것을 추천할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탄탄면의 맛이 궁금하실 때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6. 라이벌: ①닛신 ‘나카모토 몽고탄탄멘’
해당 제품의 홈페이지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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